‘기록의 사나이’ 박용택(LG 트윈스)이 KBO리그 역대 3번째 3500루타 달성을 눈 앞에 뒀다.
KBO는 12일 “LG 박용택이 KBO 리그 역대 3번째 3500루타 달성에 7루타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KBO 리그에서 35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7년 삼성 양준혁과 2015년 삼성 이승엽으로 단 2명에 불과하다.
박용택은 데뷔 첫 경기인 2002년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에서 첫 루타를 신고했다. 데뷔 첫 해부터 175루타로 세 자릿수 루타를 넘어선 박용택은 올 시즌까지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17년째 꾸준히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박용택은 2012년 6월 16일 군산 KIA전에서 2000루타, 2014년 8월 22일 잠실 KIA전에서 2500루타, 그리고 2016년 8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LG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3000루타를 달성한바 있다.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11년 4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4안타를 터트리며 기록한 11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9년 타율 0.372로 KBO 리그 타율상을 수상하며 기록한 263루타다.
LG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은 올 시즌 6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KBO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KBO 리그 타격에 새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 8월 16일 문학 SK전에서는 역대 7번째로 7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하는 등 최다 안타 경신과 더불어 루타수도 꾸준히 누적해나가고 있다.
11일 현재 박용택은 144안타를 기록 중으로 KBO 리그 최초 7년 연속 150안타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KBO는 박용택이 3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