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JinAir GreenWings_Maru)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18 GSL 시즌3 결승전에서 전태양(Splyce_TY)과 대결을 펼친다.
조성주는 파죽지세로 올 시즌을 호령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GSL을 석권한 데 이어 지난 3월 열린 WESG 그랜드파이널에서 난적 박령우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정점을 찍었지만 조성주의 질주는 멈춤이 없다. 이번 GSL 시즌3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올해 모든 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만만찮다. 전태양은 국내리그 우승 경력은 없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테란 최정상급 선수다.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전태양은 이번 시즌 4강에서 해외 최강 프로토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태양은 ‘무관왕’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전태양은 지난해 WESG에서 조성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조성주를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거듭된 패치로 게임 양상이 바뀐 만큼 테란 대 테란은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조성주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전무후무한 3대회 연속 챔피언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4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장은 카탈리스트, 드림캐처, 16비트, 로스트 앤 파운드, 블루시프트, 애씨드 플랜트, 아틀라스 SE 순으로 펼쳐진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