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재계약이 답보 상태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계약 연장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피츠버그와 4+1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장계약이 끝난다. 피츠버그는 다음 시즌 550만 달러의 옵션을 실행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매체는 “강정호는 대단한 힘과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2016년 법적인 문제가 있었고, 이후엔 부상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면서 의구심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헌팅턴 피치버그 단장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의 재계약이 불확실성에 놓여 있음을 재확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데이터가 더 많아야 한다. 그는 열심히 하고 있고, 다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일 내에 플로리다에서 타석을 소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시장 상황을 더 봐야 한다. 우리는 강정호를 좋아하지만 연말에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계속 문을 열어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