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이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한 데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0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경기 후 안데르센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에 만족한다. 전술적으로 움직임이 좋았고 찬스를 골로 만들었다. 수비적인 균형도 좋았다. 상대팀에 한 차례 실점 기회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프타임에 밸런스를 유지하자고 얘기했지만 후반전에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분위기가 내려앉았고 서울은 기회를 만들었다. 승점 1점은 행운이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이 템포를 올려서 공격을 할 때 우리 선수들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만 계속 하다보니 무의미한 롱볼 처리를 할 때가 많았다. 결국 밸런스가 무너졌다”면서 아쉬워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후반 서울이 경기를 지배하며 위험한 찬스를 내줬다. 2-3차례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면서 “우리는 최하위다. 매 경기 승점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상주와 전남이 승점을 쌓지 못해 차이를 줄일 수 있었다. 남은 8경기에서 최소 4승 이상을 해야 잔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