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주요 대회에 비디오판독(VAR)이 도입된다.
UEFA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2019 슈퍼컵,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 2020/2021 유로파리그에 VAR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 리그는 2021년 준결승부터 VAR이 시행된다.
VAR은 올해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적용돼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VAR 이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김영권의 결승골이 VAR 이후 득점으로 인정되기도 했다.
월드컵 당시 피에르루이기 콜리나 FIFA 심판분과위원장은 “심판이 놓친 14건의 판정을 VAR로 바로잡은 덕분에 정확도가 99.3%에 달했다”며 “만약 VAR가 없었다면 95%에 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