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데뷔 앞둔 아프리카의 자신감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것”

롤드컵 데뷔 앞둔 아프리카의 자신감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것”

롤드컵 데뷔 앞둔 아프리카의 자신감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것”

기사승인 2018-09-29 16:17:28

“KT 박살 내고, 한국 팀 박살 내고 저희가 롤드컵을 들어 올리겠다”

롤드컵 데뷔를 앞둔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이 대회 우승을 자신했다.

2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근 평화의 공원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정식이 열렸다. 한국 지역 대표로 대회에 참전하는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선수단이 단상 위에 올랐다.

아프리카는 KT 롤스터 다음 순서로 무대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기인’ 김기인은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것”이라며 현재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해외 탑라이너들의 주요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는 평가인데 기쁘다”고 답했다.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는 ‘스피릿’ 이다윤은 “KT를 준우승시키겠다. 젠지는 4강에서 꺾겠다”며 한국 팀을 꺾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닮은꼴 선수 ‘무진’ 김무진(플래시 울브즈)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외모는 닮았지만 정글 실력까지 닮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로’ 이서행은 “롤드컵을 두 번 나갔는데 모두 해외에서 열렸다. 올해는 한국에서 열리고, 2년 만의 롤드컵 복귀여서 감회가 새롭다”고 롤드컵 진출 소감을 밝혔다. 또 “‘스멥’ 송경호(KT 롤스터)가 팀을 롤드컵에 올려줘 고맙지만, KT는 (우승이) 힘들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크레이머’ 하종훈은 ‘우지’ 지안 즈하오(로열 네버 기브업)와 붙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붙어봐야 알겠지만 제가 연습경기에서 실수를 하면 팀원들이 장난으로 ‘우지였으면 이겼다’고 말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우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LCK 원거리 딜러들이 많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더라. 이번에 그 평가를 뒤집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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