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결별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10일(한국시간) MLB 닷컴은 “그랜달이 밀워키와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피지컬 테스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밀워키가 제시한 연봉은 18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4억1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달은 원소속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뉴욕 메츠에게 6000만 달러 가까이 되는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당초 4년 6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했던 그랜달은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입장을 선회했다.
결국 그랜달은 다저스가 제시한 1970만 달러 보다 35만 달러가 높은 연봉만을 받고 2020년 다시 FA 시장에서 가치를 재평가 받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그랜달을 “다재다능한 현역 정상급 포수”라고 평가하면서도 “포스트시즌 통산(2015∼2018년) 타율 1할7리 출루율 2할6푼4리 장타율 2할에 그쳤고, 이는 FA 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