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새해 들어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렸다.
13일 베이징시환경관측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11시간 연속으로 베이징의 공기질은 6단계 가운데 최악 등급(엄중오염)이었다.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초미세먼지(PM 2.5) 시간당 농도가 500㎍/㎥를 초과하기도 했다. 오염이 최고조에 이른 전날 오후 9시에는 베이징 시내 중심의 6개 구는 PM 2.5 평균 농도가 522㎍/㎥까지 올랐다. .
베이징은 찬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대기오염이 완화되고 있지만, 허베이성 등 주변 일부 지역은 15일 즈음에야 공기질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