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또 한 번 다저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2020년 FA 시장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상위 50명의 거취를 예상하고 이 가운데 류현진을 36번째로 소개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건강할 땐 뛰어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자주 건강하지 못했다”며 “류현진이 해마다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점을 예상해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땐 아주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자들의 헛스윙을 잘 유도하고, 강한 타구를 거의 내주지 않으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판도 얻은 왼손 투수 류현진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류현진이 또 한 번 다저스에 잔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으니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년간 179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다음 시즌 종료 뒤 다년계약을 노리겠단 입장이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 의지가 높으며,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잘 아는 다저스는 합당한 가격으로 류현진을 팀에 계속 붙잡아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은 2020년 FA 최대어로 평가 받았다. 그의 새 둥지는 뉴욕 양키스가 될 것으로 CBS 스포츠는 내다봤다.
FA 예상 순위 전체 2위이자 타자 1위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