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복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권수탁자였던 나눔로또도 지난 한해 500~600억원의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1월 1일∼12월31일)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9658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39억6천500여 게임에 달한다. 판매액과 판매량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 인구추계(5164만명)를 기준으로 할 때 1명당 로또 약 77게임을 산 셈이다. 금액으로는 1인당 7만6800원가량을 로또에 썼다.
또한 하루 평균 로또 판매액은 108억7000만원 수준이다.
로또 판매액은 담첨금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세부적으로 51%는 당첨금, 7~8%는 수탁사업자 운영비용(1.4~1.5%) 판매(점)수수료(5.5%) 등으로 사용된다. 나머지 40%가량은 저소득 및 소외계층 지원에 쓰인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복권 판매액 4조원 가운데 600억원은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의 몫으로 돌아간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복권을 관리하는 수탁사업자는 (주)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동행복권은 향후 5년간 복권을 판매·관리하게 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