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전을 치를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산체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16강전을 마치고 “한국은 월드 클래스의 전술가가 이끌고 있고, 유럽에서 뛰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도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의 좋은 팀 중 하나다. 맞대결은 분명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타르는 한국과의 8강전에서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과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가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나설 수 없다.
산체스 감독은 “메이저대회에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안이 있다”면서 “선수들의 회복 상태 등을 보고 누가 한국전에 나설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에서 이 정도 단계까지 올라오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한다. 우리 선수들은 그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면서 사상 첫 우승의 욕심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