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과 롯데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노경은과 FA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3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4.08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 마운드가 무너진 롯데에 큰 힘이 됐다.
롯데 역시 이를 감안해 노경은과 재계약을 맺으려 애썼다.
그러나 전지훈련 출발을 앞둔 직전까지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29일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노경은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노경은은 올해로 34살의 베테랑이다. 여전히 좋은 구위를 자랑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그가 만족할 수 있는 계약을 타 팀으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