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목표와 함께 출국장을 나섰다.
류현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그는 취재진을 향해 “건강한 몸으로 출국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노리겠다”며 “20승 달성은 무척 어렵지만 최대한 20승에 접근할 정도로 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다가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열리는 프리미어12에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참가하게 되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모든 선수들이 다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이동해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 다저스 투수와 포수는 2월14일(한국시간) 소집돼 2월 15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는 영예도 누렸다. 정규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였다.
류현진의 2019년 연봉은 1970만 달러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에 이은 다저스의 3선발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