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개인방송으로 강은비와 나눈 문자들 공개 "여러분 반전이죠, 억울해"

하나경, 개인방송으로 강은비와 나눈 문자들 공개 "여러분 반전이죠, 억울해"

하나경, 개인방송으로 강은비와 나눈 문자들 공개 "여러분 반전이죠, 억울해"

기사승인 2019-05-08 08:54:56

배우 하나경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며 과거 강은비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앞서 하나경은 지난 6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레쓰링'에 같이 출연한 배우 강은비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 나 나경이야"라고 인사를 했다. 하지만 강은비는 "저랑 안 친하신데"라며 당황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출연 당시 있었던 싸움에 대해 설전을 이어갔다.

하나경은 7일 오후 ‘배우 하나경입니다. 해명 방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개인 방송 채널을 열고“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방송을) 켰다. 어제 사건 이후로 잠을 한숨도 못 자고 모든 기사와 댓글을 읽어봤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아무 말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경은 2014년 4월까지 진행된 영화 ‘레쓰링’ 촬영 당시 사용했다는 휴대폰을 공개했다. 

하나경은 “이 안에는 저를 모함하는 강은비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고 주장하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속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서로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 담겼다. 강은비와는 서로 반말을 하며 다정하게 촬영 후 다독이는 듯한 메시지가 오갔다. 이에 하나경은 “여러분 반전이죠” “나 죄 없다” “억울하다” 고 연신 말했다. 또 “제 지인들은 알 거다. 난 남 뒷담화를 안 한다”면서 “나는 이때까지 누구 뒤통수를 치고 배신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강은비가 말한 '쫑파티 후 밀친 상황'에 관해서도 “쫑파티 후에 (강은비와) 같이 서울에 가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가버렸다”며 “기다리다가 문자를 남겼고 10시간 뒤인 아침에 답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강은비의 주장대로) 머리를 밀친 사람과의 대화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당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당시 대화록에는 “왜 전화 안 받느냐. 실망이다. 서울 갔다며, 피디에게 들었다. 전화도 안 받고. 얘기는 하고 가야지. 좀 그렇다. 기다리고 있었던 거 뻔히 알면서”라는 하나경의 말과,“미안해서 어쩌냐. 차에 잠깐 탔다가 졸았나보다. 매니저 오빠가 바로 출발했다. 미안하다. 화 많이 나고 서운하겠다”라는 강은비의 사과가 담겨 있다. 

이밖에도 하나경은 '레쓰링' 스태프라고 증언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관해서도 “저랑 만나서 이야기하자. 제 눈앞에서 제가 그랬다고 눈 똑바로 보고 말해달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궁금하다”며 “마녀사냥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억울해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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