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속리산 법주사 선원에서 수행하던 경북 양산 통도사 승적의 A(56) 스님이 실종 신고 후 15시간 만인 22일 오전 1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스님은 전날 묘봉 쪽으로 산행을 했다. 법주사에서 함께 수행하던 한 스님은 A 스님이 오후 3시께 “묘봉 정상에 왔다”고 전화한 후 오후 7시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보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19 산악구조대,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수색에 나서 22일 오전 10시께 묘봉 방향 등산로 주변의 바위 밑에 쓰러져 숨져 있는 A 스님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스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