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9년 만에 50승 선착에 성공했다.
SK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2위 두산을 제압한 SK는 76경기 만에 50승(1무 25패)을 기록했다. 77경기를 치른 두산은 48승 29패다.
전후기리그를 펼친 1982∼1988년, 양대리그로 치른 1999∼2000년을 제외하고 정규시즌 50승 고지를 먼저 밟은 팀은 28차례 중 21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50승을 먼저 거둔 두산이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50승 선착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비율은 28차례 중 17차례로 상대적으로 낮다. SK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우승했다.
SK는 과거 4차례 50승에 선착했고 이 중 3시즌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