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을 기치로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금번 파업에 5만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속노조의 주축인 완성차 업체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총파업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핵심 간부만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총파업 참가자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날 고용노동소위원회를 통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 만큼 국회 앞 집회를 통해 개정법 저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