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일본 도쿄에서 거행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함께 일왕의 거처 고쿄에서 열린 즉위 행사에 참석했다.
총리실은 “일본의 거국적 행사에 이웃국가의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축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과거사 문제 등 갈등요인과 별도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은 제126대 일왕으로 지난 5월 1일 즉위해 레이와라는 연호를 얻었다. 이날 열린 즉위식은 일왕이 자신의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고 축하 인사를 받는 자리다.
이날 즉위식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 1600여명과 170여개국의 축하 사절 400여명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