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조 조직률 11.8%, 노동조합원 수 233만1천명

국내 노조 조직률 11.8%, 노동조합원 수 233만1천명

기사승인 2019-12-26 10:50:22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이 2018년 말 기준으로 11.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급단체의 경우 민주노총 조합원이 한국노총 조합원 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2017년 보다 1.1%포인트 증가한 11.8%로 집계됐다.

전체 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노조 조직대상 노동자 1973만2000명 중 233만1000명이었다. 이는 2017년 기준 노조 조직대상 노종자 1956만500명 중 조합원 수 208만8000명에 비해 24만3000명(11.6%) 증가한 수치다.

노동조합 상급단체별로는 민주노총 41.5%(96만8000명), 한국노총 40.0%(93만3000명), 공공노총 1.5%(3만5000명), 전국노총 0.9%(2만2000명) 순이며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은 16.1%(37만4000명)이었다.

부문별로는 민간 부문 9.7%, 공공 부문 68.4%(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361개)였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50.6%, 100~299명 10.8%, 30~99명 2.2%, 30명 미만 0.1% 등으로 분석됐다.

노동조합 수는 미가맹 3121개, 한국노총 2307개, 민주노총 367개, 공공노총 61개, 전국노총 12개 순이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초기업 노조 소속 조합원이 134만9000명(57.9%)으로 노동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초기업 노조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확인됐다. 상급단체별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 비율은 민주노총 86.8%, 한국노총 43.5%, 공공노총 75.5%, 전국노총 92.8%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발표 내용은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청에 통보한 2018년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 자료를 한국비교노동법학회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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