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전사 코로나19 대응위원회’를 열고 대응 수준을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 발생 당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통근버스 출퇴근과 근무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개인위생 철저, 발열 등 의심 증상 시 선별진료소 방문을 독려했다.
또 대규모 모임과 발생지역 방문 자제 등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방역마스크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 주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모듈 운송 바지선 중 중국 국적선은 배제하고, 하루 2회 운영하던 일반인 회사 견학도 잠정 중단하고 명명식도 연기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관계기관과 협업하며 실시간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설 연휴부터 코로나19 집단발병 우려가 높아지면서 회사 환경보건부를 중심으로 방역과 예방 수칙 활동을 강화해 왔다.
임직원은 물론 회사 방문자 중 해외입국자는 공항검사를 받았더라도 명단을 확인한 후 사내 부속 의원에서 체온 확인 후 출입을 허용했다.
직원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이나 체력단련실 등은 방역을 월 1회에서 2회 이상 강화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중국에 다녀온 직원 가운데 14일이 지나지 않은 직원은 승선을 막고 배에 오르기 전 시운전 참여 직원 전원을 열화상 카메라로 점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 등 의무교육 외 직원들이 모이는 교육도 연기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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