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5G 시대 핵심기술 홀로그램 ① 익산 홀로그램 중심도시 첫 발

[기획]5G 시대 핵심기술 홀로그램 ① 익산 홀로그램 중심도시 첫 발

기사승인 2020-02-26 16:00:28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익산시가 홀로그램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첫발을 내딛으며, 홀로그램 기술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추진한다. 홀로그램 산업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까지 키운다는 원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홀로그램은 여전히 감을 잡기 어려운 분야임에 틀림없다. 이에 쿠키뉴스는 홀로그램에 대한 상식을 넓히기 위한 장을 몇 차례로 나눠 펼친다.

1. 익산 홀로그램 중심도시로 첫 발

5G 시대를 꽃피울 수 있는 주요기술인 홀로그램 분야를 선도키 위해 전북 익산시가 홀로그램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홀로그램 기술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주도할 수 있는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홀로그램 실증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애초 익산지역은 홀로그램의 기초가 되는 광학을 기반으로 한 LED 등 광전자가 발달한 곳으로 홀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홀로그램은 실제와 같은 현장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5G 시대의 핵심기술로 의료,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초실감 콘텐츠서비스를 주도하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홀로그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4년까지 225억달러(약 2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도국들은 홀로그램 기술과 홀로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책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도 5G 시대를 주도할 고부가가치 글로벌 선도 기술인 홀로그램시장을 선점키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천819억8천만 원을 투입해 핵심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 실증 기반을 추진한다.

전북지역의 경우 사업비 174억5천만 원을 들여 2022년부터 헤리티지(heritage)와 상용차 분야와 관련해 분석·복원, 차량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불량검사 등 홀로그램 핵심기술과 관련한 지역 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 지원과 기술개발을 맡게 된 익산시는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홀로그램 실증기반 조성’, ‘홀로그램 기술개발’을 추진해 홀로그램 산업을 견인한다.

시는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구)마동주민센터 부지에 홀로그램 지원사무실, 상용화단계 전시실, 기업전문 지원실 등을 갖춘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소·벤처 및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는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홀로그램콘텐츠 제품의 안전성 검증을 지원키 위한 곳이다. 또 홀로그램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지원은 물론 유관기관 관련 인프라 연동으로 산업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1월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는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국내 우수한 콘텐츠 기업 5개사가 익산에 둥지를 틀고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기업 보유기술인 컴퓨터그래픽 영상제작, 실감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홀로그램 실증기반 조성사업’은 홀로그램콘텐츠 획득기술, 생성 및 처리기술, 재현기술, 프린팅 기술, 윈도우 광재현 기술 등 5대 핵심기술과 R&D 기술연계를 통해 생성된 결과물의 품질을 평가하고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홀로그램 결과물인 디바이스, 콘텐츠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 수요반영 평가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 평가 사이트 등을 구축한다.

시는 홀로그램 실증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전북에서 추진할 문화재 복원 등 문화관광 분야의 헤리티지와 자동차 유리 전체를 활용한 HUD 제작 분야의 인포테인먼트 등 홀로그램 사업화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시는 올해부터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과 함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홀로그램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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