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예방활동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28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정하고 방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군민 안전을 위해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이날을 일제 방역의 날로 결정했다.
이에 11개 전 읍면을 비롯해 시내‧외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군은 인근 시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5일부터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폐쇄했다.
또 문화예술회관과 공설운동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휴관 조처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주~대구 버스 노선을 25일부터 4월30일까지 전면 운행중지하고, 함양~대구 노선은 일 3회 줄여 10회 운행하도록 조정했다.
지역 내 농어촌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4곳에 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방역을 위해 비상근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주민 예방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내 차단 방역을 위해 ‘함양군, 일제 방역의 날’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24시간 방역체제를 유지해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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