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경남 거제시가 28일 ‘착한 임대료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처다.
변광용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시민들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착한 임대료 캠페인은 지역 상가 건물주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낮춰주는 것이다.
이어 공문을 통해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회,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과 단체에 이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건물주에게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기업인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난해부터 소유하고 있는 점포 10곳에 대해 10% 임대료를 낮춰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시는 이번 제안을 계기로 지역 내 임대인들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올리고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부터 거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종전 5%에서 10%로 올려 판매하기로 했다.
시는 상품권 판매와 소비촉진을 도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나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도 시의 책임”이라며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줄 건물주를 찾고 있다”며 “며 “거제에서도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일어나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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