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1주차는 젠지 e스포츠와 T1 등 선두권이 연승을 이어간 가운데 KT의 기세가 눈에 띄었다.
그리핀, 담원, 아프리카 프릭스를 모두 완승으로 잡은 젠지는 8연승을 달리며 총 11승 1패 득실 +18로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신예 '엘림' 최엘림의 활약에 힘입어 APK 프린스, 드래곤X, 한화생명 e스포츠를 모두 잡은 T1은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를 내주었지만 총 10승 2패 득실 +14로 젠지를 바짝 추격했다.
1라운드 한 때 5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KT는 2라운드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KT는 1주차 세경기 모두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 7승 5패 득실 +1을 달성하며 순식간에 4위로 올랐다.
반면 1라운드 상위권이었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는 각각 3패, 1승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는 6승 6패 득실 -1로 4위에서 5위로 내려갔으며 드래곤X는 8승 4패 득실 +8로 3위를 유지했다.
담원은 '고스트' 장용준을 영입하며 하체 힘을 보강했지만 2라운드 1주차를 1승 2패로 마감하며 5승 7패 득실 -3으로 6위로 떨어졌다. 샌드박스는 2승을 챙겼으나 APK에게 완패하며 4승 8패 득실 -5 7위로 1주차를 마무리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강팀 드래곤X에게 완승을 따내며 선방했지만 2패를 하며 총 4승 8패 득실 -8로 8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승강팀 APK 프린스 또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샌드박스를 완승으로 꺾고 총 3승 9패 득실 -10으로 한화생명을 쫓아갔다.
그리핀은 2라운드 1주차를 전패하며 비상에 걸렸다. 8연패 중인 그리핀은 2승 10패 득실 -14로 1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