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도쿄올림픽의 취소가능성이 일본에서 처음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 세계 스포츠 리그가 멈췄다. 오는 7월 예정돼 있었던 2020 도쿄올림픽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려가 높아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음해 개최로 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최악의 경우 올림픽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8일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 내년까지 코로나가 잡히지 못할 경우 도쿄올림픽은 취소될 것”이라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15조 이산의 추가 예산이 든다. 올림픽의 성공개최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도 더 이상의 추가예산 확보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편 하계올림픽은 세계대전의 여파로 1916년, 1940년, 1044년 세 차례 취소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