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경쟁업체 비방글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

남양유업, 경쟁업체 비방글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

기사승인 2020-05-07 05:00:00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서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육아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카페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방글의 대상이 된 업체가 지난해 4월 경찰에 남양유업 측을 고소했고, 경찰은 같은 달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50여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비방 댓글 작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경찰은 아직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도 인터넷에 경쟁사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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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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