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정읍시는 도시경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향상을 위해 본격적인 건축 디자인 총괄계획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총괄계획가 제도는 도시경관이 전체적인 통합성과 일관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시조성 전 분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최초 사업기획부터 준공 시까지 전 과정을 조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건축과 디자인을 구상·계획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읍시는 총괄계획가 제도를 통해 정읍시만의 특화된 이미지를 이용한 도시디자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읍시만의 정체성을 살릴 창의적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읍시는 건축, 디자인 부문부터 총괄계획가 제도를 우선 시행하고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조경 등 여타 부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날 정읍시는 위촉식을 갖고 건축 분야에 한광야 교수와 디자인 분야에 이석현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한광야 교수는 현 동국대 건축학부 교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석사와 펜실베니아대학교 박사학위 소유자다. 서울 도시재생 국제현상 설계 당선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다.
디자인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이석현 교수는 현 중앙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다. 일본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학위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공공 디자인 위원장 등 다수의 연구 활동으로 학계로부터 디자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그동안 정읍시의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전문성을 갖춘 교수님들을 총괄계획가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정읍의 공공 건축물과 사회 간접시설의 경관 및 디자인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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