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

여가부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

기사승인 2020-05-12 14:34:44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5월7일 신설된 양성평등전담부서 1주년을 맞아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8개 부처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여가부는 매달 담당관 협의체를 통해 각 부처와 정부 정책의 성주류화, 성희롱·성폭력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부처별 성평등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소관 법령·시설·홍보물 등에 대한 성차별 요소를 점검해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도록 개선했다. 우선, 국방부는 육·해·공·해병대에, 대검찰청은 66개 검찰청에 양성평등센터를 강화·신설했다. 법무부는 소속기관에 112명의 양성평등정책담당자를 지정했다. 경찰청은 23개 지방경찰청에 양성평등정책 전담인력을 선발·배치하는 등 성평등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교육부·고용부·문체부는 학교·직장·문화예술 분야별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 전담기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복지부는 소속·산하기관(37개소)에 실태점검을 실시해 성희롱·성폭력 사건 대응력을 높였다. 문체부는 미술·공연·출판 등 6개 분야 표준계약서에, 고용부는 노사협의회의 협의사항에 각각 성희롱 예방사항을 명문화하도록 개선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기관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향상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성평등 관점이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여가부도 성평등정책 컨트롤 타워로서 정책 협력·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전담부서가 부처 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