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어 창녕서도…학대 피해 도망친 9살소녀 시민이 신고

천안 이어 창녕서도…학대 피해 도망친 9살소녀 시민이 신고

기사승인 2020-06-08 17:16:49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경남 창녕에서 초등학생 여아가 계부와 친모로부터 학대당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녕경찰서는 6일 초등학생 딸 A(9·4학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계부 B(35)씨와 친모 C(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계부 등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A양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학대 사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 창녕 한 거리에서 눈에 멍이 난 A양을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며 시인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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