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 코로나 확진 판정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 코로나 확진 판정

기사승인 2020-06-17 14:55:56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확진됐다.

서울교통공사는 "15일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2명이 확진됐다"며 "모두 노인 남성이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해 온 분들"이라고 17일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확진자 3명 중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환자가 15일에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81세 남성이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가 17일에 양성으로 나왔다. 안양시는 이 환자의 동거 가족 1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이날 중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확진된 나머지 1명은 경기 성남시 거주자로 알려졌으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번 감염과 관련된 검사 대상은 H건설 관계자 3명과 안전관리요원 10명 등 총 13명이다. 이 중 2명은 음성판정, 7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 1명은 거동이 불편해 아직 검사를 받지 못했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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