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 한 러시아 국적 선박(Ice Stream호) 관련 인근 접안 중이던 선박(Ice crystal호)의 러시아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대본은 접촉자 17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러시아를 포함해 고위험 국가에서 입항하는 선박은 입항 14일 이내 ▲체류지역 및 선원 교대 여부 ▲입항시 선원 하선 여부 ▲화물 특성과 하역 방식 ▲유증상자 여부 등을 조사해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선박을 중심으로 승선검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박회사에 입항일 이전 14일 이내 하선한 선원에 대해 검역 당국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 유증상자를 신고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 입항 제한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원과 작업자 사이에는 비대면·비접촉을 원칙이 적용되며 화물 하역 및 산적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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