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속초시는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지역 정책 참여 등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에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용역비와 여성친화 교육비 및 홍보 예산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연구 용역은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수행하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11월 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여성친화도시 지역 특성 분석, 상위 계획 및 여성친화도시 관련 정책검토·분석,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 환경 및 시민 요구 조사,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 모델 개발 등이다.

속초시는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5개년 단계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중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여성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약자를 위해 배려하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여성친화도시 관련 조례 제정을 비롯해 성인지 예산, 성별 영향 평가, 아동·여성 안전지역 연대, 양성평등 교육, 공동 육아 나눔터 설치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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