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 맞이 태세 개선에 나섰다.
강릉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휴가철 관광객 수용태세 대책 회의'를 열고 관내 주요 관광지 운영 및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회의 내용은 코로나19 대응 고강도 방역을 비롯해 쓰레기 관리, 피서지 바가지 요금 근절, 원활한 교통 대책 등이다.
이날 회의에 따라 강릉시는 경포해변 등 관내 해수욕장 7곳에 방역 약품 보급소를 설치하고 숙박,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 관리를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145명을 투입, 발열 체크 후 손목밴드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및 수기 명부 작성 등을 운영한다.
또한 청소 인력을 늘리고 수거 기동처리반을 확대 운영해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가격 표시제에 대한 지도 및 점검도 나선다.
아울러 상습 불법 주차 구간에 교통 단속원을 배치하고 구간별 교통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불편·안전사고·코로나19 없는 안전한 관광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물가 안정과 쓰레기 수거, 숙박·음식업 관리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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