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국립 과학관 건립 후보지로 선정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과기부는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선정 발표평가에서 강원도(원주), 울산(남구), 전남(광양)을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과기부는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친 후 오는 31일 최종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우병렬 경제부지사가 발표자로 참여해 강원도 지원 의지를 적극 표명했으며 김광수 부시장이 세부계획 발표를 이어갔다.
도와 원주시는 첨단 의료기기 산업선도 도시,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성장 중인 장점과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생명, 건강, 의료를 전시 주제로 해 전국 유일 콘텐츠로 차별성을 높였다.
원주 관내에는 기업도시 및 6개 산업단지 내 200여개 의료기기업체, 3000여명의 종사자와 의료관련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심사평가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다.
최종 도시로 선정될 경우 강원도 생명·의료 전문과학관은 원주시 태장동 캠프롱 부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50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국립과학관을 건립하겠다”며 “강원권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 도시민들이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현지실사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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