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동해안 대표 석호인 매호의 자연생태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한 매호 생태복원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매호 생태복원사업은 매호 일원 347,780㎡ 부지에 복원 습지를 비롯한 습지공원, 갈대·논습지, 연결 목교 등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착공한 사업이다.
복원 습지는 물새의 휴식 및 섭식을 위한 공간으로 기존의 농경지를 수질 정화 습지로 조성해 개방 수면을 확대하고 자연석 호안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습지공원은 기존의 보를 철거하고 쉼터 및 산책로, 목교,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해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백로 및 왜가리 서식처 인근에는 식생 여과대를 조성하고, 양서류 및 저서생물,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로드 및 둘레길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이를 위해 2018년 문화재 현상 변경허가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순조롭게 공정을 마무리해 올해 11월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민 환경과장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매호 생태공원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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