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광훈 보석취소 심리 서둘러 달라" 법원에 요청

검찰 "전광훈 보석취소 심리 서둘러 달라" 법원에 요청

기사승인 2020-09-04 11:22:30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에 보석 취소 신속 심리 의견서 및 참고자료를 냈다.

재판부는 검찰의 보석 취소 신청서 내용 등을 살핀 뒤 조만간 심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과 전 목사 측은 보석 취소 신청 후 각각 6차례와 2차례 재판부에 의견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전 목사 측이 낸 서류만으로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지만, 직접 심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일을 지정해 전 목사를 심문한 뒤 결정할 수 있다.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올해 3월 구속기소 됐다가 4월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검찰은 그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달 16일 법원에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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