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남면 신규 명칭 ‘국토정중앙면’ 출범 가시화

양구군 남면 신규 명칭 ‘국토정중앙면’ 출범 가시화

군, “10월 조례 제정 후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

기사승인 2020-09-07 12:03:13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

[양구=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양구군(군수 조인묵) 남면의 새로운 명칭인 ‘국토정중앙면’ 출범이 내년 2021년 1월1일로 가시화되고 있다.

7일 양구군에 따르면 남면의 명칭을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남면 주민 80% 세대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군은 지난 7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남면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남면 명칭을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743세대 중 1367세대가 응답했으며 이 중 찬성 1095세대, 반대 272세대로 집계됐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 1월1일부로 각종 표시판 등을 변경‧시행할 예정이다.

조 군수는 “국토정중앙면 명칭은 과거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양구의 지리적 가치를 활용한 지역 홍보에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토정중앙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대 주민들은 '국토정중앙면은 글자 수가 많아 각종 서류 작성과 행정업무 시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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