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인천시는 서울 모 부동산 중개·임대업체 직원인 60대 여성 A씨와 계양구 모 교회 부목사의 아내인 30대 B씨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가 5명 발생한 서울시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임대업체 직원이다.
그는 최근 직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전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가 다닌 회사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료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계양구 한 교회 부목사의 아내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담임목사와 전도사뿐 아니라 B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 7명 중 4명은 서울시 구로구에서 각각 다른 직장을 다니는 50∼60대 여성 2명을 비롯해 서울시 강남구 한 회사에 다니는 20대 여성과 경기 부천 확진자의 60대 남편 등이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0∼60대 남녀로 이들 중 2명은 계양구에, 1명은 서구에 각각 살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9명을 포함해 모두 9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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