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급행버스 11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출근 29회, 퇴근 15회 등 하루 44회 추가 운행되도록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대상은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이 높거나, 배차간격이 길어 장시간 정류소에서 기다려야 하는 등 이용 불편이 발생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역급행버스 증차운행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협업으로 지난 9월부터 지방비 편성, 전세버스 수급 등 증차운행 준비가 완료된 기초 지방자치단체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성 동탄, 성남 분당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6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9월 14일부터 증차운행을 시작했다. 수원 영통‧호매실, 용인 수지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4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10월부터 증차운행이 시작됐다. 수원시 3개 노선은 10월5일, 용인시 1개 노선은 10월19일부터 증차운행이 시작된다. 또 오는 12월에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증차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증차운행을 시작한 화성시‧성남시 사례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 배차간격이 증차운행 이전과 비교해서 6분 가량 감소(20분 → 14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지원대상 11개 노선 전체로 보면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이 약 3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증차운행 지원사업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좌석공급을 확대하는 등 광역급행버스의 이용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