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여름 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여름 휴가 여행 종합 만족도' 조사 결과, 동해시가 768점을 받아 기초 지자체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2위보다 무려 18계단이나 뛰어오른 기록이다.

이번 조사는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건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동해시는 만족도 상승 요인을 올 3월 개통된 KTX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코로나19 대응 이용객 분산을 통한 한적한 해수욕장 운영 결과 등으로 분석했다.

또 비대면 힐링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내 관광지 명소화를 위한 관광 자원 개발 및 시설 개선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 1위는 779점을 받은 전남 완도군, 2위는 776점을 받은 강원 평창군, 3위는 770점을 받은 충북 단양군, 5위는 767점을 받은 전북 무주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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