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는 1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제3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천위 심사 대상에 오른 후보자는 10명이다. 이중 여당 측 추천 후보자는 2명으로, 판사 출신의 전종민 변호사와 권동주 변호사다. 야당 측 추천 후보자는 3명은 검사 출신 석동현·김경수·강찬우 변호사다.
당연직 추천위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판사 출신의 전현정 변호사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검사 출신의 최운식 변호사를 추천했다. 또 다른 당연직 추천위원인 대한변호사협회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변호사 등 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앞서 추천위는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열어 무려 8시간여 동안 회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자에 오를 2명은 좁혀지지 않았다.
3차 회의에서도 10명의 후보를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여당은 검사 출신 공수처장에, 야당은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 공수처장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 절충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자가 되려면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한다. 여야 합의 없이는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3차 회의에서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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