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를 막론하고 열린민주당을 우습게 아는 자들, 그냥 두지 않겠다”면서 “오늘 이종원을 고소한다”고 적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선거 기간, 열린민주당을 그렇게도 짓밟았지만 참았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지는 조심성 없는 행동,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형사 민사 모두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간 같지않아 상대 않으려 했으나 도를 넘는 짓,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손 전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개총수 이종원의 배신이 아니었다면 열린민주당은 없었을 것”이라고 이 대표를 공개 비난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에 9일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커뮤니티 게시판에 “제가 배신을 했다고요? 저렇게 나오신다면 하나하나 다까드리지요”라며 손 전 의원을 저격했다.
이 대표는 손 전 의원에 대해 “평소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연하게 XXXX(장애인 비하 욕설)라고 하시는 분, 김정숙 여사에겐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 분, 김종인에게는 ‘박사님 박사님’ 하시는 분”이라며 “저는 문빠이기에 그런 소리를 사람들 앞에서 하시는 분과는 절대로 같이 할 수 없었다. 먼저 품위있는 어른이 되셔라”라고 비난했다.
이에 손 의원은 이 대표에게 “내일 정오까지 가짜뉴스 내리고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겠다”, “이종원의 X소리 방송에서 허위사살들 캡처해서 제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로 보내달라”고 줄곧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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