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춘천시가 저탄소사회 전환 및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한국환경공단 2017년 춘천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기준으로 152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제로화 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추진한다.
핵심 계획은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그린 모빌리티 전환, 탄소흡수원 조성 및 저탄소 생활 인프라 구축, 폐기물 자원순환, 생활 속 탄소 줄이기 등 5대 핵심전략 17개 실천과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을 통해 8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기차·수소차 보급,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등 그린 모빌리티 전환을 통해 2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특히 내연기관 승용차의 6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500곳 이상의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1억그루 나무심기 등 탄소흡수원 조성 및 저탄소 생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32만톤을, 쓰레기 50% 줄이기 및 환경기초시설 온실가스 차단 등 폐기물 자원 순환 체계를 통해 12만톤을 감축한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이용함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시민에게 전자화폐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소양에너지페이를 확대한다.
이 시장은 “2040 탄소중립을 목표로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의 체계적인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고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춘천을 실현하겠다”며 “기후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화 해 지구적 현안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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