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100억 규모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이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 들어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에어돔 설치지원 사업 평가 결과 춘천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 주요인으로는 부지 여건, 수도권 접근성 및 주변 환경 등을 꼽았다.

시는 국비 5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총 100억원을 들여 송암스포츠타운 내 카트장 일대에 에어돔을 구축할 계획이다.

건축 규모는 에어돔 1만1000㎡, 부대시설 1000㎡이다.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해 만듬 돔 형태의 구조물로 내부에 기둥과 대들보를 만들지 않고 공간을 형성할 수 있는 건축 기법이다.

평상시 에어돔 내부는 축구장(9000㎡)과 웜업존, 배드민턴장(2000㎡)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상황실, 병동, 피난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사전 행정절차 이행 및 설계 후 오는 2022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에어돔을 통한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체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