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1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늘봄요양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은 사항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요양병원의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감염 예방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점검 차원이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감염에 취약한 노인입원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 대해 비접촉 면회 및 제한적 접촉면회 실시, 종사자·간병인 주기적 PCR 진단검사 등을 이행해왔다.
그런데 최근 요양병원·시설의 집단감염 감소, 종사자 선제검사 결과 낮은 양성률 및 백신접종으로 인한 면역획득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방역수칙 완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기관별 전체 종사자와 환자의 75% 이상이 1차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요양병원은 종사자 대상 선제검사 주기가 현행 주 2회에서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주 1회 또는 2주 1회로 완화된다.
거리두기 2단계 이상 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은 주 1회, 1.5단계 이하 지역에 있는 요양병원은 2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향후 2차접종 완료에 따른 조정방안은 감염 발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강도태 2차관은 이날 방문에서 “요양병원 종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근 요양병원 방역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요양병원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다만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조정된 방역수칙하에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도 작년에 추진했던 방역 인력 지원 사업을 5월부터 재개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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