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위기 확산에 따른 주가 급락을 막으려고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 이후 두 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3일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가 가능한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이다. 구성 종목은 한국거래소가 반기(6월·12월)마다 종목을 재선정해 공지된다.
공매도 재개에 앞서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개인 대주(주식 대여)제도를 마련하고,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모는 절반 이하로 줄였다.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 대주제도를 통해 공매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다만 공매도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사전교육과 모의투자를 이수해야 하며, 증권사별로 차입 한도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개인대주 주식대여로 확보된 물량은 총 2조4천억원 규모다.
3일부터 즉각 공매도가 가능한 증권사는 NH투자, 키움, 신한금투, 대신, SK, 유안타, 한국투자, 하나, KB, 삼성, 교보, 미래에셋, 케이프, BNK, 상상인, 한양, 부국 등 총 1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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