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보낸 문자, 5분 내 취소"... 통신 3사 채팅+, 카톡처럼 바뀐다

"잘못 보낸 문자, 5분 내 취소"... 통신 3사 채팅+, 카톡처럼 바뀐다

기사승인 2021-05-10 09:04:01
이동통신3사는 채팅플러스 ‘메시지 보내기 취소’를 비롯한 ‘공감’, ‘답장’ 등 3가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고객들이 채팅플러스의 ‘메시지 발송 취소’, ‘공감’, ‘답장’ 등의 기능을 활용해 소통하는 모습. 사진=통신3사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과거 SMS, MMS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문자서비스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선물과 송금하기도 가능한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채팅플러스)’의 신규 기능으로 ‘메시지 보내기 취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채팅플러스가 새롭게 제공하는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는 메시지를 2초간 누를 때 나타나는 보내기 취소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채팅플러스의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시리즈이며, 이동통신 3사는 서비스 가능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팅플러스는 새로 선보인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 외에도 5MB 이하의 파일(사진, 동영상 등)과 메시지 전송 시 별도 데이터 차감 없이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채팅플러스 이용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채팅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고객들이 편리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과 ‘답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공감’ 기능은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의 메시지에 쉽고 재미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며, ‘답장’ 기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공감’과 ‘답장’ 기능은 대화창에서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버튼을 눌러 각각 사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 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4월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동통신 3사 합산 2749만명으로,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삼성전자 54개, LG전자 15개)이다. 이동통신 3사는 신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팅플러스 서비스 가능 단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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