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공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군민 우울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너나들이’ 이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말까지 홍천군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이동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상담자 182명 중 7명을 위험군으로 선별해 치료 중이다.
찾아가는 너나들이 이동상담은 읍·면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한 정신건강 위험군을 발굴해 등록 및 전문가 상담 제공까지 연계하고 있다.
아울러 구강건강에 취약한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치과이동보건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과이동보건소에서는 충치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치아홈 메우기 등 예방적 치과진료 서비스와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견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며 “모든 군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복지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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