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의 30대 미만 직장인이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가 확산되면서 접종을 예약하는 시도가 잇따랐다. 시스템 오류로 접종대상자가 아님에도 접종예약되는 ‘구멍’을 노린 것이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및 돌봄인력 등 2분기 접종대상 중 30세 미만(1992.1.1. 이후 출생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자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의료기관 종사자는 보건의료인 외 일반 종사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직장가입자 명단을 활용했다. 다만, 일반 의료기관과 달리 사업장의 부속의원의 경우 의원 종사자가 아닌 사업자의 종사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 일반 회사원 등이 포함되는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약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하신 분에 대해서는 예약을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중 부속의원에 대해서는 실제 대상자를 별도 조사하여 대상자 등록 조치하겠다”며 “이외 접종대상에 대해는 예약접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예약이 조기 마감(6월 중 약 20만 명 접종)되어 초과 수요가 확인된 경우 7월 중 추가 예약 및 접종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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