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원격수업 학생 급식 미 제공에 따라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삼척이다.
도교육청은 각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생 밀집도 제한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한 초·중·고 125개교, 6만4900명에게 8월말까지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5만원 상당의 친환경·일반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꾸러미 품질 및 위생관리를 위해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오배송, 품질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꾸러미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원격수업 기간 중 저소득층 자녀, 부모 실직, 질병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학생들에게는 지자체와 연계해 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을 추진 중이다.
단 매일 등교해 급식을 제공받는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지자체 저소득층자녀 평일 중식 지원자 등은 제외다.
민 교육감은 “올해 초 약속대로 급식 미 제공 학생들에게 꾸러미를 제공하기로 했다. 학부모, 농산물 생산 농가,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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